신용 점수제


2020년부터 신용등급제에서 신용 점수제로 개편된다고 한다. 점수제로 바뀌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보자.

핵심적인 취지는 보통 제도권 금융사들은 6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7등급인 경우 비제도권 금융사를 이용해야했지만,
신용점수가 신용등급 구간 내 상위에 있는 경우, 상위 등급과 신용도가 유사함에도 대출심사 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문턱효과'를 사라지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1~1000점으로 신용평가사(CB : Credit Bureau)가 신용점수만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등급에서 점수제로 변경되면 개인신용점수에 따라 좀 더 정확한 신용도에 대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금융당국은 신용 점수제를 통해 7등급 상위자들이 제도권 금융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등급에 의해서 평가상 불이익을 받는 금융소비자 약 240만명이 대략 연 1%포인트 수준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2금융권 대출자나 단기,장기 연체등록자 등 약 62만명의 신용점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인 기준은 완화되었으나 신용점수 평가가 세분화되면서 소액 연체 등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신료 연체와 같이 작은 부분도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용 점수제 전환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이미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강한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은 올해 초부터 신용점수제를 시법 적용해보고 있다.

또한, 2019년 9월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개인신용 평가체계 개편을 위해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단팀을 출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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