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re Realforce 87UW55 2년 사용 후기
벌써 리얼포스 키보드를 사용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지금은 2세대가 나왔는데, 동료 직원이 구매해서 잠깐 사용해보니 또 다른 느낌이 있다...
리얼포스 키보드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회사에서 주는 만원짜리 키보드, 집에서도 그냥 기본으로 주는 키보드를 사용했었다.
그러다 동료직원 추천으로 우선 체리키보드(13만원 가량)를 구매해서 집에서 사용해보았는데,
확실히 키보드가 가벼우면서 정확하고 빠르게 쳐지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너무 가벼운 느낌이여서
36만원을 주고 끝판왕이라는 리얼포스 키보드를 구매했었다.. 검은색 사고 싶었는데 그 당시, 검은색 품절이여서 흰색으로 구매함.
처음 사용 기분은 비싸니까 좋겠지라는 느낌만 가지고 사용했다. 그런데 다른 키보드를 쳐보는 순간, ?!!!! 뭐지?
리얼포스 키보드의 그 특유의 다른 키보드에서 느낄 수 없는 "도각도각" 뭔가 도마에서 칼질하는 느낌이 든다.
ESC 키만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니, 처음에는 검은색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하얀색도 매력이 있음.
2년 묵어서 손때가 묻었지만 10년을 고장없이 잘 쓸 것 같다.
2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1. 내구성
보통 만원짜리 키보드 사면 1~2년 쓰면, 키 입력 안되는거 있고, 어떨때는 컨트롤 키 같은게 손을 땠는데도 계속 입력되고 있고 이런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리얼포스 키보드는 내구성은 정말 10년 쓸거 같다. 얼마전에 물을 엎었는데도 운이 좋았던거 같긴 한데.... 끄떡없다.
2. 소음
일반 기계식 키보드처럼 "다다다다" 이런 소리가 나지 않고, 정말 무언가 고급스러운 도각도각 소리가 나서 주변 신경 안쓰고 잘 사용할 수 있다.
3. 무접점
무접점 방식이 기계식이랑 다르다고 하는데, 타자 시 낮은 키압으로도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에 피로도가 덜하다고 함.
4. 무게감
무게가 묵직하기 때문에 사용 시, 키보드가 이리저리 움직일이 없음(물론 기계식 키보드도 묵직하고 바닥에 고무가 있어서 움직이지 않지만....)
5. 키캡에 승화 인쇄
고열과 고압환경에서 키캡 내부로 잉크를 스며들게 하는 인쇄방식을 사용하여, 인쇄가 잘 지워지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직업이 키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되는 일이다 보니, 키캡 인쇄가 지워질 만한데 전혀 2년 동안 사용하면서 전혀 지워지지 않았다.
단점
1. 무게감
무게감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 아주 빠르게 타이핑 치는 것을 원할때는 추천하지 않는다. (55균등이라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음)
2. 가격
정말 마음에 들어도 가격이 비싸긴 한다.
이상 토드레 리얼포스 키보드 사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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